“크루즈 성지순례는 가족 단위는 물론 어르신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순례 방법입니다. 아울러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보다 깊이 있는 묵상과 기도를 원하는 성지순례객 누구에게나 안성맞춤인 여정입니다.”
크루즈는 배에서 숙박과 식사를 하며 기항지를 순례하는 여행 방법의 하나다. 취침시간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 여행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짐을 들고 이동하거나, 풀었다 싸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선상에서 자유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톨릭 정통 크루즈 성지순례를 주관하는 (주)싼타크루즈 남기희(테오도로) 대표는 “크루즈 성지순례는 최대한의 시간을 순례라는 본래 목적에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주)싼타크루즈는 현재 국내 크루즈여행 송객 1위를 차지하는 크루즈 전문 여행사다. 남 대표도 500여 명 이상의 대규모 크루즈 성지순례단을 이끄는 등 풍부한 크루즈 성지순례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특히 가톨릭신문이 주최하는 크루즈 성지순례는 ‘정통’으로 인정받는 크루즈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여정의 정통 크루즈 성지순례는 국내에선 처음 추진되는 것도 특징이지요.”
보통 크루즈업계가 정의하는 ‘정통 크루즈’는 7만 톤급 이상의 배를 이용하고, 대중화된 경로와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등의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가톨릭신문 크루즈 성지순례는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러비안사의 8만 톤급 배를 이용한다. 일정도 로얄캐러비안사가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성지순례 전문 크루즈 프로그램이다. 로얄캐러비안사의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도 국내에선 처음이다.
남 대표는 “이집트·이스라엘·터키·이탈리아 등 3개 대륙 4개 국가, 5개 기항지를 동시에 돌아보도록 짜인 프로그램은 국내 다른 크루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며 “각 기항지에서도 여타 관광지나 타종교 성지가 아닌 가톨릭 성지를 보다 충실히 돌아볼 수 있도록 순례지와 시간을 배려했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특급 리조트라고 불리는 거대한 배를 이용해 신심 고양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더불어 세계교회 신자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친교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바로 크루즈 성지순례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