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의 2천년대 대희년 일정이 보강, 발표됐다.
교황청 대희년 중앙위원회 위원장 로처 에체가라이 추기경과 사무총장 크레센시오 세폐 대주교는 4월 30일 교황청 공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롭게 보강된 2천년 대희년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불어로 대희년 미사, 교황의 대희년 기도(이탈리아어), 대희년 찬가(불어) 등과 함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을 개최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특히 교황청은 희년의 종교적 의미를 묵상하고 이를 시와 산문으로 표현하는 백일장을 7세에서 18세까지 연령층을 대상으로 어린이, 아동, 청소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개최하고 대회 입상자에게는 교황이 직접 시상하는 한편 가족과 일주일간 로마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경비일체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각국에서 실시, 주교회의의 선정을 거친 작품들을 바티칸에서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견에서는 또 대희년 비디오를 제작해 이탈리아 국영 RAI TV를 비롯한 지역 채널들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희년 인터넷 사이트(http://www.jubil2000.org)는 현재 이탈리아어, 영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스페인어, 불어 등 6개 국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독일어가 곧 개시되고 러시아어와 중국어, 아랍어도 준비되고 있다.
교황청은 2천년 대희년의 핵심은 「기도생활」임을 강조하기 위해 대희년 미사 전례문과 기도, 성가 등을 발표했다.
대희년을 맞아 특별히 작성된 이 전례문과 기도는 대희년의 주제인 그리스도의 탄생, 화해와 평화,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 복음화와 새로운 역사 이해 등의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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