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UCAN】올 8월 8일 동티모르의 독립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를 실시키로 한 인도네이사 하비비 대통령의 지난 4월 27일 발표를 두고 교회 안팎의 입장이 교차하고 있다.
동티모르 딜리교구장 벨로 주교는 이 발표가 있은 직추 『우리는 오랫동안 지속돼온 동티모르 문제가 각국의 지원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와 포르투갈 사이에 체결된 협정이 실행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감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비비 대통령은 투표에 앞서 5월중 외국 경찰들이 유엔 고문관 자격으로 동티모르에 파견돼 공명선거 여부를 감시할 계획이며, 투표 결과는 8월 29일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에서 승인받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동티모르인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동티모르의 독립을 주장해온 세력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 평화로운 투표를 위해 하루 빨리 유엔 평화유지군이 파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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