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기에 이슬람교도들은 신앙의 근본주의자들로서 폭력과 가부장적인 남성 우월주의를 생각하기 쉽다. 또한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철저한 배척도 기억해 낼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의 경전인 코란에서 성모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코란에는 마리얌이란 이름으로 성모님이 소개가 되는 부분에서 그의 부인이란 뜻으로 Sayyida라고 불린 것도 있으며, 예수님의 이름은 잇사(Issa)라고 소개되고 있다.
6236개의 시행 중에 성모님과 관계가 있는 시행은 70개이며, 마호멧이 메카에서 살던 612~622년 사이에서나 메디나에서 살던 622~632년 시대 모두에 골고루 등장을 하고 있다.
성모님에 대해 5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그의 탄생, 성전에서의 생활, 성모영보, 예수님의 출산, 여러가지 모함을 당하시는 내용들이다.
그들이 마리아를 보는 눈은 이렇다. 비록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그들이지만 구약성서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브라함, 오에, 아담, 룻, 야곱, 이스마엘, 욥, 요나, 엘리야, 요한과 예수님의 이름과 함께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마리아를 후세 마호멧을 통해 새 세상을 이루실 하느님께 이미 충실했던 신앙의 표본으로 이해한 것이다.
특히 마리아께서 가지신 하느님께 대한 무조건적인 의탁, 그분의 종교적 감수성, 말씀을 가슴에 간직하고 사는 비밀스런 겸손, 그분의 동정성에 대한 우리 교회의 가르침을 보이지 않게 받아들인 것이다.
그들은 코란 외에 성모님께 대한 존경을 예술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어저면 성모님께 대한 이런 공통적인 사랑이 천주교와 이슬람에 서로 흘러 들어가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들 소원이고, 실제로 교황님께서 얼마전에 이란 수상을 만나신 것을 성모성월에 다시 상기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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