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합창단에 뒤지지 않는 빼어난 연주로 신자들의 미사참례를 돕는 서울 당산동본당(주임=김성태 신부)「라두다떼 성가대」(단장=구창옥, 지도=오용환 신부)가 5월 18일 오후 7시30분 당산동성당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하이든 미사곡을 비롯 「하늘의 아버지」「아베마리아」등 정통 교회음악과 복음성가와 가요 등이 함께 어우러질 이번 연주회에선 한국바젤요들클럽이 찬조출연해 「즐거운 산행길」「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등 요들송을 들려준다.
대축일 때마다 대관식 미사곡, 니꼴라이 미사곡 등 다양한 전례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라우라떼 성가대는 특히 이번 연주회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자못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김성태 주임신부는 『성가대 참여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을 쪼개어 봉사해야 하는 자기 희생이 따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참여의 폭이 좁고 특히 혼성 성가대는 각 파트의 비율의 조화가 어렵다』고 말하며 『그러나 이런 모든 문제점을 극복한 라우다떼 성가대는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광과 찬미를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는 8년째 라우다떼 성가대를 지휘해온 서강문(요한)씨가, 피아노는 이연주(마리아)씨가 각각 담강하며 특히 서베를린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오르가니스트 김수영(안젤라)씨가 특별출연한다.
한편 라우다떼 성가대는 92년 모니카 성가대(73년 창단·어머니 성가대)서 혼성4부 「라우다떼」로 개칭한 후 예수수난 전례음악회 아퀴나스와 협연, 정기연주회 개최 등 의욕적인 활동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서울대교구내 본당성가대 중 「최상급의 수준」이란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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