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파티마 성모 발현을 목격한 목동 가운데 2명이 시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시복 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예수회의 베드로 굼펠 신부는 최근 성모 발현을 본 3명의 목동 가운데 현재 생존해 있는 루치아를 제외한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 남매에 대한 시복 절차가 중요한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들 세 목동은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양을 치다가 자신 앞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를 목격했고 그날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성모 발현을 목격했다. 이들 가운데 프란치스코와 이햐친타는 10살과 9살 때 독감으로 사망했으며, 루치아만 현재 생존해 가르멜회 수녀가 됐다.
굼펠 신부에 다르면 교황청 시성성의 의학위원회는 최근 22년동안이나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했던 한 포르투갈 여성이 완전하게 티유됐고 이는 의학적으로 전혀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었다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 의학위원회의 의학적 검증 단계는 기적 심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이 단계를 넘어섰을 경우 이 기적적인 치유가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의 전구를 통해 가능했다는 사실을 신학적으로 검토하게 되고 여기에서 신학자들이 그 연관성을 확신해 교황청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교황청이 이를 받아들이면 시복 날짜가 정해지게 된다.
만약 이 두 목동이 시복괼 경우 역사상 가장 어린 복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어린 나이에 시복된 사람은 12번째 생일을 3개월 남겨두고 선종한 마리아 고레띠 성인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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