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는 우리를 괴롭힌다. 이럴 때일수록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 ‘어둠속의 대화’
서울 신촌 상설전시관에 가면 ‘어둠 속의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완전한 어둠을 소재로 하는 이번 전시는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래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25개국 150개 도시에서 열렸다. 이미 600만 명 이상의 세계인들이 경험했고, 6000명 이상의 시각 장애인들이 고용되는 효과까지 불러온 바 있다. 한국에서도 2년 전 전시가 열린 적이 있었지만 상설 전시장이 마련되면서 더 많은 이들이 어둠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8월에는 최대 40%까지 할인되는 혜택을 마련해 자녀들에게 알찬 방학을 선사하고 싶은 가족 관람객들에게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02-313-9977
유로아시아 체임버 뮤직페스티발
감성을 풍성하게 하는 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2010 유로아시아 체임버 뮤직페스티발이다. 유럽과 아시아의 직접적인 문화교류를 위해 계획된 음악축제, 유로아시아 체임버 뮤직페스티발에서는 클래식의 본 고장인 EU회원국에서 선발된 젊은 연주자들과 최근 뛰어난 연주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중국 출신 지휘자, 한국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6일 마지막 공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공연으로 진행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전음악과 낭만음악 등은 물론 국내에서는 연주된 적 없는 현대음악까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공연은 9일 오프닝 콘서트(독일문화원 유럽홀), 10일 비르투오소 : 쇼팽과 세르베(한남동 일신홀), 11일 ‘4+1’ 지금 이 순간의 음악(한남동 일신홀), 12일 12개의 아름다운 손을 위한 음악회(방배동성당), 13~16일 유로아시아 체임버 오케스트라(용산문화예술회관, 부천가톨릭대, 고양아람누리)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12일 오후 8시30분 방배동성당에서 열리는 공연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설립된 전진상 의료원의 활동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으로 마련된다.
유로아시아 체임버 뮤직페스티발은 이메일을 통해 공연 관람을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 티켓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티켓문의 euroasia100@g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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