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의 신자들이 이 땅에 복음을 뿌린 ‘주문모 신부’의 뜻을 따르고 발전하는 교회의 모습을 배우기 위해 한국교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3일 한국에 도착, 수원교구 미리내성지와 어농성지, 배론성지, 천진암, 서울대교구 새남터성지, 죽림동성당, 명동성당, 교구 사목국, 청소년국, 절두산성지, 교리신학원 등을 순례했다.
특히 주문모 신부의 묘역이 있는 어농성지와 그가 순교한 곳인 새남터를 방문한 이들은 주 신부의 행적, 순교사실 등을 노트에 기록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새남터 성당에서는 직접 중국어 성가를 부르며 하느님을 증거하고 쓰러진 순교자들을 위로하는 기도를 봉헌했다.
중국 신자들은 “중국인이었던 주문모 신부가 다른 나라에서 하느님 말씀을 전하다 순교했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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