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안에 사랑하올 은인님들께 늦은 부활 축하인사와 함께 주님께서 우리에게 도움자이신 성령을 보내주신 성령강림대축일 인사를 올립니다.
보리빵 5개로 5000명을 배불리 먹이신 주님의 사랑의 기적처럼 은인님들께서 도와주신 사랑의 선물로 이번 부활절엔 이곳 Afrique의 6개 분원의 유치원(약 800여명 원아)에 충분한 간식을 주도록 나누었고 주님의 사업을 도울 수련수녀들 교육비 일부와 신학생 양성비 일부 그리고 장애 아동 수술을 위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9명의 아동이 수술하였는데(소아마비 4명, 기형 3명, 근수축 1명, 발목절단 1명) 이중 몇명의 아동은 4발로 걸을 수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목발이나 또는 보조기를 이용해 2발로 걷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족민들중 유목민의 일부인 Bororo(peule)란 부족들 가운데 영양부족으로 죽어가는 아동들이 있어 데려와 양육하였는데 지금은 곧잘 숟가락 사용해 식사도 하고 막대를 주면 잡고 일어서기도 합니다. 특히 4형제를 데려오다 도중에 2명이 죽고 2명이 남았는데 알리두(7세)와 칼투마(4세)는 지금은 머리카락이 새카맣게 변하고 있습니다.(이곳의 영양 부족 아동은 머리카락 색깔이 노르스름하게 된답니다) 기쁜 소식이지요.
모두 은인님들의 사랑의 선물 덕분이라 생각되기에 저희들은 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의 기도를 드릴뿐입니다.
지금같이 어렵고 힘은 우리나라 사정 안에서도 함께 나누어 주심에 말입니다.
올해는 이곳도 이상기온으로 계절영양식이 될 흰개미떼가 많이 나오지않아 배고픈 가족들과 영양부족 아동이 더 많고 망고나무도 유달리 병을 많이 하는 군요.
그러나 날씨가 건조한 닷에(덕분에) 힘들고 부족한 것도 많지만 다행히 마뇩(이곳 주식)을 빨리 건조 시킬 수 있으니 다행이하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역시 주님께선 조금의 부족도 감사하도록 해주십니다. 은인님의 기쁜 삶 안에서 저희들 Afrique의 뜨거운 열기와 같은 사랑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그럼 하시는 모든 일들이 주님 축복 안에서 이루어지시길 빌며
중앙아프리카에서 선교중인 세수녀
이카타리나·조율리엣다·안로살리아 수녀 올림
※도움주실 분=대구은행 031-08-620107-001 예금주 조정화
문의=(053)650-4414 홍베네딕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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