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선후기 언양지역의 초기 천주교 수용자들과 수용형태를 밝히고 이를 입증하기 위한 각종 고문서를 집성한 편저이다. 신유박해(1801년( 이전에는 경상도 지역에 천주교가 전래되지 않았다는 기존의 설과는 달리 1801년 이전에 경남 언양지방에도 천주교가 수용됐음을 입증하여 한국사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편저는 전문역사가 뿐 아니라 지역에 관심을 가진 이들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신유박해 이전부어 향반 계층인 창년 성씨 가문이 천주교와 관련되어 몰락한 놀라운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천주교 수용자들의 종족에서 찿아낸 고문서를 수록하고 있어 언양지역 초기 천주교 수용자들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열린/120쪽/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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