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월 19일 일반 알현 석상에서 「종교간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고백된 하느님이 보편적 부성은 다른 종교들과의 대화를 촉발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회가 다른 종교들과 대화를 나눌 때에는 그 종교 나름대로의 독특한 특성을 인정해야 한다. 즉 구세주이신 하느님이 신비에 도달하는 독특한 방법을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그리스도교와 다른 종교들간의 대화에는 다양한 형태와 수준이 있다』며 『이러한 대화는 평화와 환경 보호, 고통받는 세상과의 연대, 사회정의의 실현과 모든 백성들의 완전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신학적 대화는 서로 다른 종교 유산을 상호 이해하고 영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게 해준다』며 『그러나 다양한 종교 전문가들의 만남은 낮은 수준의 만남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결론적으로 『종교적 상대주의를 조장하거나 역사 안에 계시된 하느님의 진리와 가치를 격하하는데 신비주의가 이용돼서는 안된다』며 이를 위해 교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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