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때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체만 영해도 미사 참례로 인정될까? 주교의 반지, 지팡이, 모자는 각각 무엇을 상징할까?
「뜻을 알면 전례가 새롭습니다』는 평소 전례에 참례하면서 실질적으로 갖게 되는 이같은 궁금증과 반드시 알아야 할 전례 상식들을 알기 쉽게 문답형식으로 풀이해 놓은 책이다. 전례에 임하는 바른 자세에서부터 전례 중에 행하는 여러가지 말, 동작, 전례용구가 뜻하는 것 그리고 전례시기에 따른 각 내용들에 이르기까지 총 39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전례위원회 총무이자 가톨릭대 전례학 교수인 「전례박사」정의철 신부는 이 책 머리말에서 교우들이 전례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여할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교우들은 「전례」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무겁고 지루한 느낌을 받는 것이 현실. 이는 전례 안에 담겨 있는 참뜻을 모르고 습관적으로 전례에 참례하기 때문이다. 전례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건을 재현하는 것이고 교우들은 전례를 통하여 그 구원사건에 동참하게 된다는 것을 때닫는다면 전례가 결코 지루하거나 딱딱한 것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다. 이때 전례까 날마다 새로워지는 경험을 할 것이며 우리 삶에 활력을 가져다주는 은총의 보고임을 알게 될 것이다.
<생활성서/160쪽/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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