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와 18세기 전반은 오르간 음악의 전성기. 특히 페달이 만들어지면서 근대 오르간의 기초가 확립돼 대형악기도 출현했다. 바로크 시대에 전성기를 구가하던 오르간 음악은 바흐의 출현으로 교회음악의 중심악기로 자리잡게 됐다.
구노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바그너와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 슈만의 「계시」등이 담긴 이 음반은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하고 깊은 소리를 들려준다. 또한 부드럽게 아베마리아를 시작으로 힘차게 새출발하는 연인들을 위한 결혼행진곡으로 마무리되면서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 마치 유럽의 대선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성바오로·33분42초·CD 8000원/카세트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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