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들의 큰 잔치, ‘제2회 한국청년대회(Korea Youth Day·2010 KYD)’가 12일부터 3박 4일간 임진각 평화누리를 비롯한 의정부교구 전역에서 열렸다.
수원교구도 노인빈 신부(안양대리구 청소년국장), 김우정 신부(안산대리구 청소년국장)와 수도자, 6개 대리구 청년 등 100여 명이 대회에 참가, 전국 각 교구와 일본, 몽골에서 온 3천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친교를 다지고 청년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12일 청년대회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홈스테이, 엠마오로 가는 길(소그룹 체험 프로그램), 청년 공동체 미사(지구지역 거점본당), 각 지구·지역별 테마 프로그램, 도보순례, 축제 한마당 등에 참가했다.
김재성(사도요한·27·수지본당)씨는 “신앙을 가진 각 교구 친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신앙 안에서 하나 되고 주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계심을 느낀다”며 “1회 청년대회 참가를 계기로 성당에 다시 나가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나의 신앙생활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교구 참가자 지도를 맡은 노인빈 신부는 “무엇보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 청년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기쁨의 잔치를 함께 보낸 것 같다”며 “마음을 열고 끝까지 긍정적으로 임해준 청년들이 이 대회의 주인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12일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에서 봉헌된 청년대회 개막미사 후 교구 청년들과 만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3박 4일 동안 체험도 많이 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일상으로 돌아가면 더욱 성숙한 젊은이들이 될 것”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교구 청년 모두가 건강한 가운데 뜻 깊은 시간 보내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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