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동백 제1(성 마리아)본당(주임 안 빈 신부) 성당 기공미사가 1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87 성당 신축부지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폭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찾아오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신축 부지를 가득 메운 본당 신자들은 거룩한 성당을 건립하는 데 모든 신자들이 일치된 마음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하고, 주님 보시기 좋은 교회의 튼튼한 반석이 세워지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당 건립을 역사하시는 참주인은 하느님이시기에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본당 신부님을 중심으로 하나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분명 하느님 보시기 좋은 성당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 지어질 성당이 우리들뿐 아니라 마음의 위로를 받고 영적 갈등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첫 삽을 뜬 동백 제1성당은 대지면적 1,708㎡, 건축 연면적 3,612㎡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550여 명의 신자가 동시에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대성당(3, 4층)과 대형 로비, 카페테리아, 교육관, 대교리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본당 주임 안 빈 신부는 기공식 기념사에서 “우리가 기도하면서 함께 하나된 모습으로 주님을 향해 나간다면 우리의 성당을 예쁘게 주님께 봉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저도 기도하면서 열심히 주님께 나아가겠다. 우리 모두 주님의 성당을 향해 즐겁고 행복하게 앞으로만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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