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되새기며 세상 빛·소금 되길”

청년들은 이기적 탐욕과 물질주의, 생명이 무참히 짓밟히는 현실, 배아 실험과 자살, 살인과 낙태, 아동성폭행 등으로 생명이 위기를 겪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의 어둠이 주님의 희망을 찾은 여러분의 빛을 가릴 수 없고, 희망에 찬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열정과 패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 그리스도인인 여러분은 겨자씨로 밭에 묻힌 보물입니다. 우리는 3박4일간 기도하고 삶을 나누면서 예수가 우리 희망임을 고백했습니다. 이제 그 희망과 빛을 가슴에 새기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시던 예수님의 뒤를 따라야겠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교회와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길 바랍니다.
■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연설
“굳건한 믿음으로 말씀에 귀 기울여라”

“복음은 알 수 있는 것을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행동을 촉구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시간의 어두웠던 문, 미래의 암울한 문이 활짝 열리게 된 것입니다. 희망을 가진 이는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희망하는 이는 새 생명의 선물을 받습니다.”(희망으로 구원된 우리 2항).
오늘도 예수님의 성령께서는 인류의 미래이고 희망인 청년 여러분이 예수님의 기쁜 소식, 희망의 기쁜 소식을 여러분의 친구들에게 전하는 일꾼이 되라고 초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굳건한 믿음과 불굴의 희망, 한결같은 사랑을 간직하고 언제나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희망의 별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도와주시기를 빕니다.
■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메시지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우리 안에 의로운 꿈, 아름다운 희망을 심어주신 주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십니다.
■ 이한택 주교 개막미사 강론
“오직 하느님만이 희망 채워줘”

하느님은 젊은이들에게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맡기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이 자리에서 무엇을 갈망하고 희망하고 있습니까. 취직, 결혼, 돈, 성공 등 다양한 것을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모두 좋은 것이고 인생에 있어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지나가면 없어지는 허무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갈증을 완전히 해소해주시고 희망을 채워주십니다.
지금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로 염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하느님인지,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인지를 잘 식별해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