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신관 7층 강당에서 대구대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30주년 기념식과 기념만찬을 가졌다.
조환길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병원이 큰 발전과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역대 병원장·의료원장 신부님들과 모든 직원들의 봉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 영광을 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연혁보고와 조환길 주교의 치사,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신부 등의 축사에 이어 10·20·25·30년 근속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김준우 의료원장 신부는 기념사에서 “무엇보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의료선교 사업을 충실히 이루고자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외되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사랑의 샘을 더 크고 깊게 파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1980년 8월 12일 13개과 181병상으로 시작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30년이 지난 현재 24개과 80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지역 대학병원으로서는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현재 ‘류마티스 및 퇴행성 전문질환센터’와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 지정, ‘통합의료진흥원’ 설립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주하면서 많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헌 대구광역시 남구청장, 차순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 장증태 대구파티마병원장 수녀 등을 비롯한 약 30여 명의 초청인사와 70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해 개원 30주년을 축하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