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본당(주임=한정관 신부) 선종봉사회(회장=이국희)가 「새 연도」카세트 테이프를 냈다. 1991년 서울대교구 전례위원회가 엮은 성교예규에 따른 위령기도를 지난해 서울대교구 연도대회에서 우승한 반포본당 선종봉사회 30여명이 녹음한 것이다. (02-984-1611)
주로 40~50대 연령층으로 구성된 선종봉사회는 자칫 처지기 쉬운 연도가락을 구성지고 아름답게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멜로디도 정확해 연도를 처음 배우는 신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테이프 앞면에는 「죽음의 신비」라는 간단한 입문으로 시작하는 위령기도가 실려있고, 뒷면은 입관 및 출관, 하관기도와 성가 2곡이 담겨있다. 간간이 그레고리오 성가의 위령곡을 삽입, 전체적인 분위기를 경건하게 만들었다.
한정관 주임신부는 『이 테이프가 임종하는 이에게는 크나큰 위안이 되고,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한 기도의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종봉사회는 1976년 반포본당 설립과 더불어 「위령회」4로 창설, 93년 「선종봉사회」로 개칭한 후 신자와 비신자들의 선종을 돕는 등 의욕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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