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스꼬 정보문화센터(원장=김보록 신부)는 5월 29일 오후 3시30분 「제3회 돈보스꼬청소년 영상제」를 개최했다.
14개 학교 총 22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청소년 영상제에서는 중동고등학교의 작품 「무죄(無罪)」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반복되는 학교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주인공이 자유를 찾아 방황하다 결국 학교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의 탈출욕구를 드러내고 있는 이 작품은 학교를 흑백화면으로, 탈출을 칼라화면으로 처리하는 등 수준높은 영상감각을 보여준다고 평가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은 영동여고의 「낙태」, 우수상은 영파여중의 「Comming out」. 심사위원장상은 문성여상의 「이게 내 탓인가요」가 각각 수상했다. 돈보스꼬 청소년 영상제는 영상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청소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건전한 영상의 장으로 마련돼 96년 이후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실무책임자인 박경석 수사는 『영상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개발하려는 대회 취지가 살아나 기쁘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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