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사제품을 받은 새 사제들이 21일과 22일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 출신 김대한 신부(인덕원본당 보좌)는 22일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와 본당 주임 홍승식 신부를 비롯한 선배 사제들과 신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피동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원로사목자 정지웅 신부는 김대한 신부에게 “사제는 세속에 살지만 세속에 속한 사람이 아니며 세속에 자유롭고 세속에 얽매이지 않는 사제로서 첫 마음을 죽는 날까지 간직하며 낮은 자세로 겸손되이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또 신자들에게는 “신부는 사제이기 전에 인간이기에 모두가 사제를 위한 어머니가 되어 올바른 은총과 지혜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를 청했다.
본당 사목회장 이봉운(미카엘)씨는 “혼탁한 세상 잘 극복하고 인내하며 훌륭한 사제가 되시길 빈다”며, “현재 7명의 신학생이 본당에 있는데 모두 사제품을 받고 성인사제가 되실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대리구 명학성당에서도 백순철 신부(분당성루카본당 보좌)의 첫 미사가 22일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본당 주임 정진성 신부를 비롯해 방구들장 신부 등 역대 명학본당 주임신부들이 함께 참석해 본당 출신 새 신부의 서품을 축하했다.
전 명학본당 주임 최중인 신부는 “사제의 길에 기쁨과 행복, 고통과 갈등이 있다”며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으로 올바른 사제의 길을 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백순철 신부에게는 “하느님 뜻을 본받고 따르는 휼륭한 사제가 되시길 기도드리며, 여기 모인 모든 공동체가 하나 되어 신부님의 앞날을 위해 축복한다”고 전했다.
본당 소공동체회장 김재기(베드로)씨는 “언제나 첫 마음 그대로 주님의 사랑 안에서 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사제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도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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