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봉헌에 감사드리며
토요일 오후 성당 주방에 앉아서 쑥을 다듬고 있는 70세 이상의 자매님들 곧 안나회원님들의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자매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쑥을 몸소 뜯고 다듬어서 쑥떡을 만들어 주일 미사후 판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일 아침 첫 미사후 전량이 동이 났습니다. 이렇게 하기를 수차례 벌써 교육관 건립기금으로 100만 원이나 봉헌하셨답니다.
이런 더운 날씨에 사랑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나아가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과연 가능한 일일까 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서 평소 본당 복음화를 위해 애쓰시는 신부님의 말씀이 저희들의 마음을 일깨워 줍니다.
기쁘고 행복한 신앙생활
“기쁘고 행복한 신앙생활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옵니다. 기쁨과 행복은 감사함이 외적으로 표현된 것으로써 감사함이 없는 곳에는 기쁨과 행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2010년 본당복음화 실천 방향 중에서)
바로 신부님의 이 말씀과 복음화가 우리 안에 항상 살아 숨쉬고 있고, 주님 사랑을 실천하고 봉헌을 통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신앙 생활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나회 자매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은총으로 교육관·사제관 건립에 전력을
용문본당이 설립100주년 행사를 마치고 벌써 102주년이 되었습니다. 성당은 리모델링하여 아름다운 성전으로 거듭났으나, 아직도 사제관은 비만 오면 천장에서 비가 뚝뚝 떨어져 물대야를 받쳐놓고 생활하시는 신부님,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버젓한 교육 시설 하나 없는 우리 현실에 우리는 이제 교육관과 사제관 건립 계획을 세우고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구를 이끌고 아름다운 봉헌을 하신 어르신들을 본받아 우리 모두 아름다운 봉헌에 적극 참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당신을 닮도록 이끌어주소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는 하느님, 교육관과 사제관 건립에 도움의 은총을 주시기를 청하오며, 저희 모두가 당신을 닮아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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