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는 19일 경기도청 앞에서 ‘이명박 정부와 김문수 도지사의 회개를 촉구하는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서울, 수원, 의정부교구 등에서 온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헌 신부(수원교구 단대동본당 주임)는 강론을 통해 “우리가 지키려는 것은 비단 4대강뿐만이 아니라 평화와 민주주의”라며 “개발 세력들은 탐욕과 욕심을 버리고 회개하라”고 말했다.
천주교연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동안 계속되어 왔던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와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호소는 우이독경의 공허함으로 되돌아오고 있을 뿐”이라며 “소박하지만 뭇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길이며 평화의 길, 신앙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4대강 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는 팔당 두물머리 농민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주교연대는 188일 동안(8월 23일 기준) 팔당 두물머리에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정동프란치스코 회관에서도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하고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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