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정삼규 몬시뇰이 6월 15일 오전 10시45분 마산 파티마병원서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4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6월 17일 오전 10시 마산성지여자중·고등학교 강당에서 교구장 박정일 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고성 이화 공원 묘원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교구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유업을 기리는 가운데 거행된 고(故) 정삼규 몬시뇰 장례미사에서 교구 평협 김서곤 회장은 고별사를 통해 『정몬시뇰은 성품이 곧아 불의를 보고 묵과하지 못하는 약한자의 대부였다』면서 『겸손하고 온화한 가슴으로 양떼들을 감싸주신 몬시뇰의 숭고한 정신과 사랑은 모든 이들 마음에 깊이 각인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년 경남 진양군 사봉면 사곡리에서 출생한 정몬시뇰은 52년 대구 계산동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87년 4월 19일 몬시뇰에 피명됐다. 52년 함창본당 주임 신부로 사목활동을 시작한 정몬시뇰은 진영·완월동 주임 겸 월남동 주임, 성지여중 교장, 총무(현 태평동)·중앙동·상남동·합천·옥봉동·거창·남성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이후 83년 양덕동본당 주임 겸 교구 총대리·사무처장으로 활동한 정몬시뇰은 88년 대건본당을 거쳐 92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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