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정말 계신가요? 나쁜 일이 일어나는데도 하느님은 왜 보고만 계시죠?
하느님, 제 기도를 듣고 계세요? 하느님도 벌을 주시나요?』
어린이들의 이런 질문에 당황한 경험이 있는가. 하느님에 대한 아이들의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순진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무척이나 까다롭다. 그러나 그들의 질문을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대답하는 것을 드려워 할 수도 없는 일.
몬시뇰과 랍비가 공동으로 엮은 이 책은 두 종교간에 일치하는 하느님의 모습을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 서문에서 두 종교인은 아이들의 신앙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덧붙인다. 첫째, 부모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실천적으로 보여주라. 둘째, 부모가 아이들에게 믿는 바를 설명해주되, 무엇을 믿는가는 스스로 선택하도록 분명히 발하라. 셋째,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라. 넷째, 하느님을 믿음의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현실과 깊게 관계된 삶의 지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라. 다섯째, 하느님에 대한 질문에 지나치게 단순하게 대답하지 말라.
<바오로딸/1000쪽/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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