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청 소식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는 최근 낙태약 RU-486의 판매를 허용한 독일 정부의 조치에 대해 『헤로데왕의 학살 만큼이나 야만적인 행위』라며 비난했다.
이탈리아의 지노 콘체티 신부는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 7월 8일자에서 RU-486은 태아에 대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낙태약이라고 비난하고 이를 허용한 독일 정부는 자신들의 결정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체티 신부는 이어 「낙태약」판매를 위해 정부에 압력을 가한 이익집단들은 명백하게 상업적인 동기에 의해 이같은 행위를 했다고 지적하고 낙태를 여성들의 권리라거나 마치 임신이 질병인 듯 낙태약을 치료약으로 선전한다고 비난했다.
콘체티 신부는 나아가 유럽 문명이 「태아를 마치 권력자의 손에 쥐어진 대상처럼 간주할 정도」로 충격적인 시점에까지 도달했다고 개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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