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모학교(교장 이순복 수녀)가 대구에서 미술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대구 MBC 갤러리 M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미술활동을 후원하고 있는 (사)동의난달 운숙미술회가 시각장애학생 작품 초대전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합토, 유약을 이용한 작품 ‘희망동 아파트’ ‘사랑의 울림’, 한지를 찢어 붙여서 만든 작품 ‘우주를 꿈꾸며’ 등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미술작품으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3일 오전 11시 열리는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충주성모학교 학생들의 핸드벨 및 기타 연주도 펼쳐진다.
충주성모학교는 일반인들에게는 시각장애인의 사고와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는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예술을 통해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시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유치부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 80여 명이 재학 중인 충주성모학교는 학생-교사 간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기본 교과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도 돕고 있다.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으며, 학비는 무료다.
※문의 043-852-1374 충주성모학교 교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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