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곱의 우물
「교도소 할매」로 유명한 권선 할머니와 한윤갑씨의 재소자 사랑이 읽는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교회와 사회」면에서 가톨릭 여성연구원 김재희씨는 아직도 컴퓨터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교회가 앞장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세유다인의 음식 율법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바오로딸/2000원>
■ 들숨날숨
컴퓨터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열병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공간에서의 전투가 밀레니엄이란 대변혁기의 우리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고찰한다. 들꽃을 찾아 평생 산과 들을 누빈 식물학자 김태정씨와 장애인 만화가 이해경씨의 이야기, 왠지 모를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나라, 네팔 여행기가 눈길을 끈다.
<월간 들숨날숨/2800원>
■ 내친구들
이번 호의 「성서이야기」는 「소돔과 고모라」편. 뒤돌아보지 말라는 말을 어겨 소금기둥이 된 룻의 아내 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내사랑 꼬미」와 「작은 세상」에서는 늘 장애인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도록 가르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까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솜/3000원>
■ 레지오 마리애
특집 「성모님은 누구인가」를 통해 성모님의 신원, 성모님을 본받는 레지오 단원의 정체성 등을 곰곰히 생각해 보도록 인도하고 있다. 장애인의 자활교육장인 「비둘기교실」봉사활동 체험기와 청소년 시설 「이삭의 집」소개는 주위의 이웃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한국 세나뚜스 협의회/1500원>
■ 생활성서
「인터넷 2000」에서는 지구촌 곳곳의 대희년 맞이 행사와 분위기 등 지구촌 표정을 돌아본다. 그중 G8 정상회담에 맞춰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부채탕감운동이 눈길을 끈다. 「민주화 30년, 그 역정」에서는 인권변호사 그룹의 형성이 소개돼 지난날 정의를 부르짖었던 이들의 목소리가 지금 이 순간 헛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나미 박사는 심리학자 융의 「그림자」이론을 통해 우리 내부의 「유다」와 같은 일면을 반성하게 한다.
<생활성서사/3900원>
■ 경향잡지
누구나 애창곡 한 곡쯤은 언제 어디서나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노래를 사랑하는 우리들. 「나의 애창곡」에서는 가슴에 품고 사는 노래 한 곡에 깃든 사연과 추억을 떠올려 본다. 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는 「이 시대의 징표」코너에서 제도교육의 허와 실을 비판한다. 자신만의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잃고 사는, 혹은 잊고 사는 꿈을 일깨워주는 「잃어버린 꿈을 찾으세요」란에는 사설 천문대 대장 이세영씨의 꿈이 담겨 있다.
<천주교중앙협의회/2800원>
■ 성서와 함께
희년맞이 시리즈에서는 「적당주의에서 돌아섬」을 주제로 평소 우리의 잘못된 습관을 반성하게 하고 작은 일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는 중에 생명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최혜영 수녀는 주님의 기도문 중 「우리가 일용할 빵을 우리에게 주소서」란 구절이 지니는 의미를 풀이한다.
<성서와 함께/2300원>
■ 소년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그림으로 알아보는 성모님의 생애」를 특집으로 꾸몄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컴퓨터를 정복하려는 어린이들을 위해 홈페이지 만드는 법을 설명해 놓았고 가볼만한 곳으로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을 소개했다. 새 연재물 「척척박사 교리퀴즈」는 어린이들이 부담없이 쉽게 교리에 다가가도록 해준다.
<소년/4000원>
■ 빛
무더위가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여느때와 같이 인파가 밀어닥치는 피서지에서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기 보다 피정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알찬 휴가를 보낼 것을 특집 「여름휴가, 제대로 쉬어봅시다」에서 권유한다. 피정에 임할 자세, 대구 근교의 조용한 피정의 집,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 등을 제시해준다.
<빛/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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