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증평본당 주임 임승철(가롤로) 신부가 7월 28일 교통사고로 선종했다. 향년 37세.
고 임승철 신부 장례미사는 7월 30일 오전 10시 30분 내덕2동 주교좌성당에서 청주교구장 직무대행 김원택 신부 주례, 고인의 동기사제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추모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이날 장례미사에서 박청일 신부는 강론을 통해 『임승철 신부는 초등학생때 같이 복사를 서면서 우정을 나누던 가장 절친한 친구였다』며 『아버지와 형을 대신해 한 가정의 가장 역할을 하던 임신부의 사망으로 고통을 받을 어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다』면서 『하느님이 왜 이렇게 빨리 데려갔는지 원망도 많이 했지만 이젠 임신부 몫까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고별식에서 전국에서 참석한 동기신부들은 가요「친구여」를 부르며 떠나는 동기를 못내 아쉬워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청원군 가덕면 시동리 천주교 묘지에 안장됐다.
고 임승철 신부는 1991년 사제품을 받고 사창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황간 음성본당 주임을 역임했으며 96년부터 2년간 로마 유학 후 98년 6월부터 2년간 로마 유학 후 98년 6월부터 증평본당 주임으로 사목중이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