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꿈과 열정을 한자리에 모아 해외 선교에 대한 정보와 비전을 나누는 ‘해외 선교사의 날’이 10월 1일 서울 명동성당 소성당에서 열린다.
한국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회장 남상헌 신부)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회장 윤정옥 수녀)·주교회의 해외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 해외선교사목소위원회 공동 주최로 마련하는 자리다. 주교회의 해외이주사목위원회 총무 송영호 신부는 “이날 대회가 한국교회 해외 선교 통합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해외 선교 경험이 있는 선교사들이 교구와 수도회의 경계를 넘어 대륙별 선교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선교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해외 선교를 향한 한국 교회의 힘을 모으는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해외 선교에 관심 있는 많은 사목자·수도자·평신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
송 신부는 “선교의 성공률을 높이고, 보다 많은 이들이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선교사 간 정보 교환과 의사소통을 통해 선교에 관한 정보 풀(Pool)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첫 번째 행보가 바로 ‘해외 선교사의 날’”이라고 말했다. 송 신부는 이어 해외 선교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국교회 역시 많은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해외 선교의 선봉장으로 우뚝 설 때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한국교회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해외 선교에 나선다면 신앙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되돌아오는 은총도 커질 것입니다.”
송 신부는 이를 위해선 각 대륙·국가별로 선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선교사 양성의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교회의 해외이주사목위원회 이병호 주교(전주교구장)가 ‘피데이 도눔(Fidei donum)’을 바탕으로 한 교구사제들의 해외 선교 협조에 대해, 김명동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총장)가 ‘오늘날 선교의 동향 및 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조해인 신부(의정부교구)가 캄보디아 선교체험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문의 02-460-7625 주교회의 해외이주사목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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