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청은 중국과 외교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지난 1997년 7월 이후 홍콩에 비공식 대표를 상주시켜왔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8월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도 필로니 몬시뇰은 지난 1997년부터 홍콩에 상주하면서 홍콩 교회와 중국 본토와의 접촉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특히 필로니 몬시뇰이 최근 교황의 홍콩 방문 실현을 위해 중국 당국과 물밑 접촉을 벌인 주역이었다고 전했다.
필로니 몬시뇰은 공식적으로는 필리핀 주재 교황대사관 소속 외교관 신분이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해 필로니 몬시뇰의 홍콩 상주를 확인했다.
그러나 교황청은 다만 『페르난도 필로니 몬시뇰이 외교 업무를 수행한 것이 아니라 선교의 가능성 등에 대해 연구해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몬시뇰이 비밀스러운 업무를 수행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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