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교사, 나자가 세계로』
8월 14일 오후 4시 명동성당(주임=백남용 신부) 문화관 2층에서 열린 명동본당 가두선교단 발대식. 이날 행사장은 선교의 깃발을 높이 들고, 구원사업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려는 신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명동본당 부주임 정성환 신부는 선교단에게 가두선교단 어깨띠를 수여하고, 복음의 기쁜 소식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명동본당은 이날 가두선교 발대식을 갖고 15일 성모승천대축일 정오부터 명동전역 20여곳에서 240여명의 선교단이 가두선교를 펼쳤다.
명동본당은 올해 첫 번째 본당 사목목표는 「1인 신자 1인 예비자 성부께 바치기 운동 및 1인 냉담자 회두」. 명동본당은 「복음선포는 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첫째가는 봉사입니다」란 주제를 내걸고 올 3월부터 선교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선교운동은 대희년을 앞두고 평신도들의 쇄신을 이끌어 내고 복음화율 18%를 달성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명동본당의 대희년 맞이 선교활동은 모두 7단계. 본당에서는 지난 3월 31일 제1단계에서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로 파견미사 및 선서식을 가지며 우선 선교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이시기에는 사목회, 구역, 제단체에서 선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신자들에게 홍보하고 선교운영 조직을 구성했다.
또한 대상 예비신자 및 쉬는 교우를 선정하는 한편 공동체의 54일 고리기도 및 개인별 기도로 신자들의 염원과 열의를 집중시켰다.
2단계에 가두선교 기획과 하반기 선교계획을 수립한 명동본당은 3단계를 가두선교 홍보단계로 정하고 가두선교단 구성, 선교운동 표어를 성당에 붙여 신자들의 관심 유도, 각종 가두선교 홍보물 제작 및 준비작업 등을 착실히 진행해왔다.
그리고 4단계로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부터 9월 17일까지 실직적인 가두선교활동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명동본당은 가두선교, 정기적인 실무책임자 회의, 가두선교단 운영현황 작성 부착, 유인물 부착 및 플래카드 설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월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본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선교교육을 열며, 선교에 임하는 신자들의 마음가짐을 다잡아 나가고 있다.
본당에서는 오는 9월 18일 5단계로 예비신자 봉헌식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는 가두선교와 구역선교의 중간 결실단계로 예비신자 관리 및 평가서를 작성 보고하는 단계다.
이어 9월 19일~12월 3일까지는 제6단계인 총력단계로 가두선교단의 성숙시기다. 이때에는 선교 파견식과 가두선교, 활동 내용 분석 및 대책 수립, 성공적인 선교 체험사례 홍보, 2차 선교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12월 4일 정대주교 주례로 거행되는 예비신자 봉헌식은 선교활동의 결실기로 한해동안의 선교운동을 마감하게 된다.
이번 선교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부주임 정성환 신부는 『명동지역 특성상 선교활동을 펼치기에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며 『본당 모든 신자들이 올 한해 열심히 선교운동을 펼쳐나가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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