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본당(주임=이경상 신부)이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야외극장. 영화가 상영되는 밤 8시께면 성당이 관람객들로 발디딜틈 없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신자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상당수. 그래서 지역민과 친교의 장으론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름하여 「시네마 이콘」. 본당은 극장명을 공모, 「시네마 이콘」이란 이름도 붙였다. 여기엔 동대문 공동체가 이미지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야외극장은 본당에서 발족된 6명의 영화위원회 회원들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영화선정에서부터 야외극장과 관련된 모든 제반사항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영화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8시30분 각각 상영되고 있다.
계속해서 야외극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동대문본당 원동일 보좌신부는 『야외극장이 지역민들을 간접 선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또한 이곳이 관람객들을 훌륭한 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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