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그리스도’라 불리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1182~1226)의 생애를 더듬은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그리스도교 2000년’ 등 귀한 다큐멘터리를 출시한 베네딕토 미디어에서 내놓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38분/1만8000원)가 그것이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위대한 성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질적 풍요와 안락을 떨쳐버리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살려고 노력했다. 새들처럼 하느님께 온건히 의탁하며, 하느님 안에서 살고자 했다. 그는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을 형제자매로 여기며 사랑을 나눠, 복음적 생기를 잃어가던 중세교회를 재건했다.
다큐멘터리는 25세 청년 프란치스코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복음대로 사는 새 삶을 선택한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는 아버지의 유산은 물론 입던 옷까지 벗어던지고 복음적 가난을 철저하게 실천하면서 가난뱅이 순회 설교자로 살아간다.
이후, 자신을 따르는 형제들과 함께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설립하고, 나환우와 가난한 사람 등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나눴다. 특히 새들에게 설교하고 늑대를 회심하게 한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태양의 노래’와 ‘평화의 노래’에는 하느님과 인간과 자연에 대한 그의 영성이 잘 드러나 있다.
DVD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는 드라마와 인터뷰,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대성당 등을 중심으로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의 생애를 흥미롭게 간추린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실천하는 삶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 준다.
※문의 054-971-0630, www. benedictmedia.co.kr 베네딕토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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