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가톨릭여성상담소(소장 이종숙)는 9월 17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성폭력 범죄예방 및 치료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적 접근’ 주제로 2010년 가톨릭여성상담소 심포지엄을 열었다.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채규만 교수의 기조강연과 주제 토론 순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 안산시의회 김기완 의장 등 종교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지난해 안산에서 발생한 조두순 사건 피해자인 나영이(가명)의 아버지인 송재호씨가 토론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송씨는 “내가 언론에 나와 성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친구들을 보호해 달라’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아동들이 성교육을 많이 받았더라도 성인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사고를 당하고도 대처방법이 미흡해 분노를 느낀다. 행정적인 대책보다는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발로 뛰는 실질적 성폭력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민의 모임 부설 가정폭력상담소 유해선 소장은 “성인인 우리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아동을 지켜주는 나침반이 되어주어야 한다”며 “사건 이후 치료 목적이 아니라 재발방지, 예방차원으로 성폭력에 맞서 달라”고 전했다. 경기청소년성문화센터 소장 제갈성숙씨도 “요즘 성폭력 가해자가 성인에서 청소년들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청소년 대상의 성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