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덕일 꾸르실료한국협의회 대표지도신부의 사제수품 40주년 기념행사가 9월 26일 절두산 순교성지와 꾸르실료회관에서 열렸다.
임 신부가 40주년을 맞이해 엮은 책 ‘성경에 비추어 본 채근담에 담긴 삶의 지혜’ 출판 기념회도 겸한 이날 행사는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소신학생 시절부터 60여 년을 함께한 친구가 있어 정말 좋다”고 임 신부와의 우정을 드러내며 “꾸르실료 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신부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염 주교는 또 “채근담과 성경은 서로 다르지만 동양에 있어 삶의 지혜가 유교 도교 불교에서 근거한다면, 우리도 신앙인으로서 성경말씀을 삶의 지혜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꾸르실료 운동이 세상 복음화 사업임을 되새기는 한편 이 책도 세상에 말씀을 전하는 귀중한 도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수정 주교, 최재용 신부(수원교구 주교대리), 김충수 신부(서울 암사동본당 주임) 등 동기 사제 등 축하객 4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임 신부는 축하식 인사말을 통해 “사제생활 40년과 꾸르실료 봉사 40년은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이루어진 삶”이라며 “따스한 사랑의 불빛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신부의 책 ‘성경에 비추어 본 채근담에 담긴 삶의 지혜’는 성경 말씀인 ‘사랑’(1고린 13)의 내용을 ‘섬김’ ‘나눔’ ‘사귐’으로 나눈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성실하고 온화한 마음을 가져라’ ‘교활한 잔꾀를 부리지 마라’ 등 189개의 소주제를 선정, 풀이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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