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년대회에 참가했던 한국 청년들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인으로서, 한국인으로서, 가톨릭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청년대회에 이은 아시아 청년 사목자 모임에서 「청년사목」의 중요성을 재안식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교구 본당 청년사목부 배상엽 신부는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청년대회(AYD, 8월 7~12일)와 아시아 청년사목자 모임(AYMM, 12~15일)의 개인적인 성과를 이렇게 설명한다.
아시아 교회의 청년과 청년사목 담당자들이 모인 아시아 청년대회는 나눔과 토론, 활동과 대화를 통한 친교와 교류의 장으로 아시아 교회의 밝은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청년대회에 이어진 아시아 청년사목자 모임에는 배상엽 신부와 본당 중고등 학생 사목부 조재연 신부, 청년지도자 2명이 참가해 타국가의 사목경험, 청년사목 프로그램, 기획안, 구조를 나누고 새로운 청년사목의 비전을 모색할 수 있었다. 매스미디어의 악영향에 대해 사목적으로 대응, 극복하는 방법 또한 논의됐다.
배신부는 『아시아 청년사목자 모임에서 아시아권의 모든 나라가 원활한 대화와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상하기로 했으며 특히 지역권(동아시아, 남아시아, 남동아시아)별 친교와 유대관계가 강조됐다』고 밝혔다. 또 『각 교구를 넘어선 국가 차원의 청년사목전담부가 청년사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보고 한국에도 국가차원으로 통일된 청년사목 데스크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신부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청년 소공동체 운동을 한국에서도 더욱 확산시켜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 평신도가 사목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가 지도자가 되어 다른 평신도를 이끄는 「동반사목」에 대한 확신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