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했던 서울 가톨릭중앙의료원 관리실장 봉경종(요한) 신부가 9월 1일 오후 1시50분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44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9월 3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 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정진석 대주교는 장례미사 강론에서 봉신부의 투병일기를 소개하며 『고인은 극도의 고통과 절망속에서도 주님을 잃지 않은 참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81년 사제서품을 받은 고인은 서울 상봉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세검정본당 주임을 거쳤으며, 이후 성모병원 관리부원장, 강남 성모병원 행정부원장, CMC 관리실장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사무처장 등 줄곧 병원 행정 발전에 헌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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