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구 소사구청 인근에 자리잡은 「가든 뜨락」은 아파트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개 오리 토끼 닭 거위 기러기 등이 식당 앞마당을 차지하고 있고 적으나마 농작물이 자라는 푸른 텃밭들을 벗하고 있어 도시에서는 한자락 덜어진 느낌이다.
이 식당에서는 매월 20일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식사가 대접되는 정겨운 풍경도 연출된다. 그래서 가든뜨락에서는 생갈비 갈매기살 등 고기맛과 함께 시골의 풋풋하고 푸근한 정서를 담아올 수 있다.
「가든 뜨락」은 생갈비 생갈매기살 목겹살 등 고기류가 주메뉴다. 미원농장 「하이포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인 이씨가 맛을 보아도 「연한 육질」의 감칠맛은 탁월하다는 것. 특히 생갈비는 갈비의 기름과 뼈를 제거시킨 후 살만 발라놓았다.
여기서 남은 갈비뼈를 6시간 이상 푹 고아서 맛을 낸 국밥도 가든 뜨락이 자신있게 내놓는 메뉴다.
주인 이필재(토마스 아퀴나스·서울 명동본당)씨는 손님들에게 「솔직한」맛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이가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된장을 직접 담아 그 쌈장으로 20여가지 채소를 갖춰 서빙하는 「쌈밥」이 더욱 자연적인 맛으로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러한 손님들에 대한 마음씀씀이에서 연유하고 있다.
월1회 60세이상 노인들에 대한 식사 대접은 이씨가 식당문을 열면서 3년여간 계속 실시해 오고 있다. 그 동기를 묻자 그저 「좋아서 할 뿐」이라고 무덤덤하게 말한다. 식당 지하공간은 「생활음악연구소」의 연습실로 선뜻 내놓는 등 여건이 되는 한 교회 일을 돕는데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교적상 본당은 아니지만 식당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소사3동본당의 구역반 모임도 빠지지 않고 있다.
단골손님들에게는 소주 사이다 콜라 등 음료나 주류를 늘 서비스로 제공하는 덕에 음료수 소비량이 다른 식당에 비해 월등히 많다.
『위치상으로 길목이 좋아 그냥 지나가다 들릴 수 있는 식당이 아니어서 손님들 대부분이 믿고 찬아주시는 분들』이라고 말한 주인 이씨는 『그렇기 때문에 손님들을 정성으로 모시고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번화=(032)344-2211~2 주차공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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