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서판교(판교성대건안드레아)본당(주임 한영기 신부)은 1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본당 설정 1주년을 기념하고, 새 성당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본당사목평의회 주최, 청소년위원회·청년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본당 성가대의 노래와 악단 ‘The 10 of Best Brass Korea’의 금관앙상블(트럼펫·트롬본·튜바·호른) 연주로 800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구미숙(마리아)씨는 “10월의 첫날 가을밤에 너무나 분위기 있는 음악회였다”며 “오랜만에 관악연주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유미조(아가타) 악단 지휘자는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악단이라 힘들었고, 성당이 아직은 가건물인 관계로 관객들에게 더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신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새 성당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기 주임 신부는 “지난 1년간 베풀어주신 주님 사랑과 은총에 감사드리며, 새 성당 건축이라는 큰 과업의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신부는 또 “각 금관악기들이 하모니를 이루듯 본당 공동체 역시 각자 삶의 위치에서 주님이라는 최고의 ‘주(主)마에’ 지휘자 앞에 아름다운 신앙의 연주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전 신자들이 새 성당 건립에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당부했다.
서판교(판교성대건안드레아)본당은 오는 11월 13일 본당 설립 1년 만에 새 성당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본당은 성당 건립에 도움을 준 이들의 이름을 기공 미사 지향에 올려 봉헌하고, 기공식 축하 팸플릿에도 기록할 계획이다.
윤홍식(요아킴) 총회장은 “6개 지역 모든 교우들이 똘똘 뭉쳐 1년 내 성당을 짓자고 결의했다”며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기도하며 발로 뛰자”고 말했다.
본당은 새 성당 기공식 미사 때 지향을 희망하는 신자의 연락을 기다고 있다.
※문의 031-8017-0012 서판교(판교성대건안드레아)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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