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CNS】「순례자 조지」. 30여년 동안 성지를 순례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조지 월터(58)라는 한 순례자는 자신을 예수의 발로 불리워지기를 원했다. 젊은 시절 12년 동안 피츠버그교구의 신학교에서 성소의 길을 걸었던 그는 사람들의 착한 마음씨에 의지해 전세계의 성당을 돌아다니기를 30년이 넘었다.
그가 걸은 거리만 3만 마일, 시간당 평균 3마일의 거리이다. 음식을 얻고 잠자리를 얻지만 결코 차를 얻어타지는 않는다. 돈을 주면 더 가난한 사람에게 줘버린다.
『지상의 모든 사람은 순례자입니다. 저는 다만 모든 사람들에게 세속에 집착하지 말고 무엇이 하느님께 의미있는 것인지를 생각하도록 길을 걷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오직 하느님과의 관계 뿐이지만 사람들은 제가 행복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월터씨는 9일 예루살렘성지에 도착했고, 이곳에 머물며 새 천년기를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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