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은 최근 낙태와 피임을 주로 하는 유엔의 가족계획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가톨릭교회의 인위적 가족계획에 대한 입장은 전혀 불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9월 27일 교황청이 유엔의 가족계획 프로그램에 대한 강경한 반대 입장을 완화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사실이 아니며 지금까지의 교회 가르침에 바탕을 둔 교회의 반대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 회장인 나피스사딕은 한 주 전 교황청이 UNFPA의 정책 추진에 대한 반대의 뜻을 굽혔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해 물의를 빚었다.
나바로발스 대변인은 『9월 22일 유엔인구기금 나피스 사딕은 교황청이 더 이상 유엔의 「가족계획」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교황청은 기존의 입장을 전혀 변화없이 고수한다』고 말했다.
나바로발스 대변인은 이어 『교황청은 생명의 전수에 대한 신성한 의무를 느끼며 자녀를 가질 권리와 책임이 부모에게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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