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살률은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드러냅니다. 특히 많은 가능성과 생명력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계속 높아지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사업이 도움되길 바랍니다.”
11일 제2대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으로 공식 취임한 배현순 수녀(예수성심전교 수녀회)는 “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청소년들이 스스로가 자신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희망을 놓지 않도록 교육과 캠페인, 나눔의 전화, 사이버 상담실 등을 통해 위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배 수녀는 “교회 안팎의 모든 이들이 우리 꿈과 희망인 청소년 고충을 배려하는 관심과 사랑의 눈으로 늘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핫라인 불빛이 되어주길 부탁드린다”며 “자살예방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3년 예수성심전교수녀회에 입회한 배 수녀는 마산교구 교도소 교화위원, 대구교구 시립희망원, 양로시설 성심의 어머니 원장, 대구가톨릭 사회복지회 천사들의 집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8여 년 동안 전교와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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