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만 느껴졌던 십자가의 성 요한의 저서 「영가」를 쉽게 풀이하는 특강이 20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최근 「십자가의 성 요한 영가 묵상」(기쁜소식/1만5000원)과 「십자가의 성 요한 ‘영가’의 영적여정」(1만2000원)을 동시에 발간한 방효익 신부(수원교구 분당요한본당 주임·수원가톨릭대 교수)가 나선다.
방 신부는 ‘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가를 푸는 열쇠’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날 특강에서 성인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저술목적 ▲이해의 어려움 ▲영적 여정 ▲어두운 밤 등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십자가의 성 요한에 대한 입문적 성격을 띤 이번 강의는 또 네 개의 대작을 바탕으로 성인의 신관은 물론 인간관, 시대적 배경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 신부는 “영가에 대한 두 권의 책을 준비하면서 교회학자이며 신비체험가인 십자가의 성 요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강의 목적을 밝혔다.
이번 강의 후에는 ‘그림으로 보는 영가, 그 사랑의 노래’전의 개막식이 오후 5시 평화화랑에서 이어진다. 전시에서는 ‘십자가의 성 요한 영가 묵상’에 삽입된 서소언(스테파노) 화백의 그림 50점과 영가를 만날 수 있다.
※문의 02-762-1194 기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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