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사와 「서울대교구 인터넷 굿뉴스」(이하 굿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릴레이 설문 2차 조사 「신앙생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자 네티즌들은 대부분 매주 미사에 참석(77.8%)하지만 전교활동은 69.1%가 별로, 또는 전혀 없다고 소극적으로 나타냈다.
릴레이 설문조사는 한국교회 최초의 인터넷 설문조사로 굿뉴스의 설문조사 시시템을 활용해 1년간 총 12개의주제로 진행되며 1차 조사는 「성·생명의식」을 주제로 실시됐다.
이번 2차 조사는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실시, 249명이 응답했으며 서울대교구 소속 신자가 70.7%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20대가 88.9%로 대부분이고 남성 신자가 42.7%, 여성신자가 57.3%이다. 질문은 모두 6개항목으로 주일미사, 고해성사, 기도생활 등 기본적인 신앙생활과 단체활동, 전교활동, 교회출판물 접촉도 등 신앙활동에 대해 물었다.
미사참례의 경우 조사에 응답한 네티즌들은 「매주 빠짐없이 참례한다」는 응답이 77.8%로 대부분이고 냉담 중이거나 부활, 판공 등 특별한 때에만 참례한다는 네티즌은 단 2.1%로 나타났다.
고해성사에 있어서도 최소한 분기마다 한 번 이상 본다는 응답자가 절반이 넘는 50.6%이고 부활, 판공때만 본다는 응답이 42.4%였으며 거의 보지 않는가는 응답은 6.9%에 그쳤다.
기도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가끔」또는 「매일」기도하는 사람이 각각 49.8%, 37.3%로 나타났고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은 3.9%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단 조사에 응한 네티즌들은 적극적인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앙생활에 열심인 사람이 가톨릭 인터넷에서도 역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교회네 단체(교사회, 청년회, 학생회, 레지오, 꾸르실료 등)나 후원회(성소후원회, 선교후원회 등)에도 최소한 1개 이상 가입한 응답자가 76.4%로, 대부분의 단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교에는 약한 천주교 신자들의 경향을 반영하듯 이번 조사에서도 천주교를 친구나 주위사람들에게 권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교적, 또는 대단히 많이 전교를 한 사람은 31.9% 뿐으로 64.4%가 별로 권해 본 일이 없고, 4.7%는 아예 한 번도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성서, 교회 신문이나 잡지, 서적 등 교회 출판물고 상당수(68.6%)가 어느 정도, 또는 많이 읽는다고 나타났지만 31.4%는 별로, 또는 거의 읽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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