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한 치유와 영성생활을 지도하고 있는 로버트 페이빙 신부(미국 예수회 캘리포니아 관구)의 영성음반이 우리말로 번안, 모습을 드러냈다. ‘당신을 향한 축복의 노래’(성바오로/1만2000원)가 바로 그것. 지난 2003년 ‘친구여 깨어나라(Rise up my Friend)’에 이어 로버트 페이빙 신부의 두 번째 영성음반이다.
음반에는 시편과 복음서 말씀을 묵상해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자비, 평화와 쉼의 영성으로 이끌어주는 곡 14곡이 담겨 있다.
특히 페이빙 신부가 1971년 미국 예수회 ‘가정생활 국제연구소’에서 저술과 강연, 작곡과 녹음, 미디어 등을 통해 출시한 성 이냐시오 영신수련과 관련한 치유와 영성 음반 8개 음반 중에서 베스트 곡을 선정해 우리말과 노래로 옮겨 담았다. 수록곡 중에서도 아일랜드 전통적인 기도를 배경으로 작곡한 ‘축복의 기도’(Blessing Song)는 음반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 곡 한 곡이 하느님의 축복과 평화의 영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음반의 우리말 번안과 노래는 미국 LA대교구 소속 원영배 종신부제가 맡았다. 미국과 국내에서 전례와 찬양 사목에 참여한 바 있는 원영배 종신부제는 감미롭고 풍성한 목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곡을 선사한다. 덕분에 음반을 듣는 이로 하여금 하느님을 찬미하며 쉼과 평화의 영성으로 물들게 한다.
또한 특별 게스트 보컬로 배 아가다와 우태림이 참여해 맑고 깨끗한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박관수 감독의 녹음과 뛰어난 편곡이 음반의 음악성을 한층 높게 끌어올렸다.
※문의 02-944-8300, 02-986-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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