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성환 신부) 자원개발팀 최원길(비오) 사회복지사는 배추값 파동으로 요즘 근심이 가득하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쌀과 김장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제7회 나눔은 희망입니다’ 행사를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서다. 최 사회복지사는 “배추 값이 너무 올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겨우내 주식인 쌀과 김장김치를 간절히 기다리는 소외된 이들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고 전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최근 ‘제7회 나눔은 희망입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나눔은 희망입니다’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가톨릭경제인회와 성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서울대교구 이사회와 공동으로 무의탁 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정, 재가복지대상자들에게 쌀과 김장김치를 전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 연말 불우이웃 돕기 행사다. 지난해에는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 내 어려운 1800여 가정에 쌀과 김장김치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채소들의 가격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뛰어오른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의 걱정은 나날이 늘어만 간다. 배추뿐 아니라 파, 고추 등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상승해 엎친데 덮친 격이다. 이때문에 같은 비용으로 올해 행사를 진행한다면 지원받는 가정 수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자원개발팀 문중호 계장은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은 겨울 내 쌀과 김장김치로 하루하루 버티는 이들이 많다”며 “신자분들의 후원으로 더 많은 소외받은 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고 나눔을 통해 희망을 갖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후원문의 02-727-2254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자원개발팀
후원계좌 1005-900-914598 우리은행(예금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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