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회장 윤은섭 소화 데레사, 영성지도 노성호 신부)은 13일 1200여 명의 셀(Cell)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티마성모발현 제93주년 기념 ‘성모신심 1일 피정’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10시 정자동주교좌성당 3층에서 셀 기도로 시작된 피정에서는 서동현 신부(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가 ‘성모신심’을 주제로 3시간 동안 강의했다. ‘무전여행 중 숙소를 청하기 쉬운 곳’의 순서가 개신교(예배당)>불교(절)>가톨릭(성당)이라는 통계를 제시하며 강의를 시작한 서 신부는 교회 내 존재하는 ‘인격적이지 못한 사안들’에 대해 지적했다.
서 신부는 “남을 ‘배려하지 않음’은 ‘편견’과 ‘교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교만은 아담과 하와가 지은 ‘원죄’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또 “배려, 관심, 사랑도 겸손이 없으면 안 된다”며 “파티마와 루르드에서 성모가 발현하실 때마다 요청한 것은 ‘겸손’”이라고 강조했다.
서 신부의 강의에 이어 파견미사를 집전한 노성호 신부(효명중·고 교목실장)는 기도와 보속과 희생으로 세계평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노 신부는 “93년 전 ‘평화’를 위해 나타나신 성모님은 일생동안 ‘겸손’의 극치를 보여주셨다”며 “하느님의 세포(셀, Cell)로서 우리 각자는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겸손을 청하자”고 전했다.
교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은 수원대리구 18개, 성남대리구 17개, 안산대리구 7개, 안양대리구 10개, 용인대리구 3개, 평택대리구 3개 등 총 58개 본당에서 19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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