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상록수본당(주임 이용삼 신부)은 17일 본당성경잔치 개회식을 열고, 8일(17~24일)간의 성경잔치를 이어갔다.
이번 잔치는 성경공부의 생활화와 전시회 등 성경주간 운영을 통해 본당 신자들의 신심을 향상하고, 본당 공동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성숙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잔치에서는 성경암송, 성경구절찾기, 성경가훈쓰기, 전시회, 성경초청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본당 주임 이용삼 신부는 “말은 어디서 흘러나오느냐에 따라 서로 달라 사랑과 일치와 이해가 담긴 말도 있고, 시기와 질투, 실망과 싸움이 담긴 말이 있다”며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데 유익’(2티모 3,16)한 것으로 이번 성경축제를 통해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자”고 당부했다.
또한 당일 개막된 전시장에는 본당 신자 28명이 정성을 다해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성경필사본과 성화, 성물, 전각(돌판) 성경 등이 전시됐고, 전시장 옆에서는 신자들을 위한 성경 가훈도 써 줬다.
특히 2007년 8월 최단기간, 최대전각으로 한국기네스북에 기록된 청전 서용철(임마누엘·횡성본당)씨의 전각 작품 50점과 탁본 40점도 전시돼 신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본당은 성경잔치 기간 동안 송영오(가정사목연구소장), 나호준(군자본당 주임), 황창연(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 김유곤(상록수본당 보좌), 이영배(교구 총대리), 곽진상(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 등을 초청, ‘말씀과 삶’이라는 주제로 성경강의도 펼쳤다.
또 24일에는 성경 암송하기와 성경말씀 빨리 찾기 행사를 펼쳤으며,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에게는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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