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동판교본당(주임 박경민 신부)은 지난 16~17일 낙원중학교에서 본당 설립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6일 열린 ‘작은 음악회’에는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와 사무국장 겸 복음화 국장 박전동 신부, 인근 분당성마태오 성당 주임 이근덕 신부와 신자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음악회 진행을 맡은 동판교본당 주임 박경민 신부는 “‘시작은 보잘 것 없었지만 앞날은 번창할 것이다’(욥 8, 7)라는 말씀을 새기고, 성모님의 겸손을 본받고자 하는 본당 신자들의 마음을 담아 ‘작은 음악회’로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오보에와 오르간을 위한 광시곡(Rhapsody for oboe & organ)을 시작으로 본당 프란치스코 성가대의 합창, 노희숙(레오니아·메조소프라노·성가대 지휘자)씨의 독창, 아미꾸스 남성 중창단 연주 등이 펼쳐졌다. 특히 한 달여밖에 안 되는 연습기간에도 훌륭한 공연을 보여준 어린이 성가대와 청년부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본당 신자 이혜정(헬레나)씨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처럼, 우리 본당이 하나의 모습으로 화합하고 일치하는 모습을 하느님께서 굽어보시고 기뻐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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