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 19)
교구 성소국(국장 김기창 신부)이 주관한 ‘예비신학생 서약식’이 17일 성소못자리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당일 231명의 예비신학생이 오른 손을 들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충실히 응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약식미사를 집전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오늘 이 자리는 예비신학생들이 정체성을 확인하고, 하느님께 더 굳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라며 “서약식을 함으로써 예수님의 마음과 몸을 더 잘 지키고, 주님의 도구가 될 준비를 열심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원배(세례자요한·보라동본당) 예비신학생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신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신앙생활을 다지고, 기도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배 예비신학생의 어머니 안금순(모니카)씨는 “아들이 신부님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을 때,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너무 기쁘고, 앞으로 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모산골본당 성소분과장 조영옥(아녜스)씨는 “서약식에 올 때마다 부르심을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며 “본당에 가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성소를 잘 판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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